지난 1/4분기 대구의 땅값은 경기후퇴와 실질소득의 감소때문에 용도지역을 가릴것없이 모두 떨어져 평균 1.15% 하락했으며 수성구와 서구의 하락폭이 특히 큰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와 대구시의 1/4분기 지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땅값은 이 기간중 1.27%하락, 지난해 4/4분기의 하락률 0.18%보다 낙폭이 커졌다.
1/4분기 지가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것은 지난 94년 1/4분기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또 대구의 땅값은 1.15% 하락, 전국 평균보다는 땅값 하락폭이 적었지만 대도시중에서는 부산(-2.23%) 서울(-2.07%)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떨어졌다.
광주(-0.86%), 울산(-0.57%), 인천(-0.27%), 대전(-0.03%)은 상대적으로 땅값 하락폭이 적었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지역의 하락률이 1.68%, 중소도시 -0.84%, 군지역 -0.4%순으로 대도시가지가하락을 선도했으며 특히 서울과 부산 대구 울산 광주에서는 땅값이 오른 구.군이 한곳도 없었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곳은 서울 송파구와 부산 중구(-3.06%), 서울 강남구(-3%) 순이었다.
대구는 수성구가 2.3% 하락해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서구(-2.08%) 달서구(-1.21%)도 지가하락률이 높았다.
그러나 북구(-0.44%) 동구(-0.46%) 중구(-0.82%) 달성군(-0.85%) 남구(-0.97%)는 대구의평균보다 땅값이 적게 떨어졌다.
대구의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이 1.46%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준도시(-1.3%) 주거(-1.25%) 상업지역(-1.0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녹지지역과 농림지역은 각각 0.56%와 0.85%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
또 대구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떨어진곳은 수성구의 공업지역(-3.37%)이었으며 서구 공업지역(-2.88%) 수성구 주거지역(-2.72%) 수성구 상업지역(-2.59%)도 하락률이 높았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땅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것은 경기침체와 기업의 부동산 매물 증가, 실질소득 감소 여파때문"이라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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