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명예박사 받는 채병하 대구상의회장

입력 1998-05-19 00:00:00

채병하(57) 대구상의회장이 20일 영남대학교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받는다.

채회장의 박사학위는 주력기업인 대하통상·염직이 각 1억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만큼성공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상의회장을 맡아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때문.

학위수여를 결정한 영남대 대학원위원회는 채회장이 94년4월부터 두번에 걸쳐 대구상의를이끌면서 공장 증설에 따른 지방세 중과폐지등 많은 현안문제들을 중앙에 건의해 해결해왔다고 밝혔다.

채회장은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종합무역센터 건립, 대구 주변 고속도로의 건설및확장, 서대구화물역 건설등 산업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았다.

영남대 대학원위원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이며 전통적인 가족애를 활용해 기업경영의 성공을 이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을만하다"며 "영남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한동문으로서 경산테크노파크 설립, 영남종금 증자등 영남학원의 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점도 인정돼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채회장은 "자신의 기업에만 매달리지말고 상의회장으로서 맡은바 책무를 다하라는 채찍으로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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