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신창원 "성주출현"신고소동

입력 1998-05-19 00:00:00

탈주범 신창원이 경북 성주에 출현했다는 제보가 나와 경찰이 비상근무속에 철야수색을 벌였다.

18일 오전 8시30분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다방 종업원 유모씨(37·여)는 같이 근무하는 종업원 박모씨(27·여)와 함께 다방에 나타난 신창원을 목격했다며 경찰에 신고 했다.유씨에 따르면 평소 "신창원과 7~8차례 만나 괴롭다"고 말해 온 박씨가 이날 오전 신창원과함께 다방에 나타나 성주경찰서 초전파출소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초전파출소는 직원2명이 다방에 출동했으나 신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즉각 비상 경계령을 발동하고 목격된 대구27×1267, 대구××1276호 갤로퍼 승용차와 상하 흰색운동복, 앞머리는 짧고 뒷머리는 목덜미까지 덮히는 인상 착의자를수배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방종업원인 유씨와 박씨의 최근 행적과 진술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신창원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다소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김천·고령·칠곡·대구 등 인근 경찰서와의 공조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성주·金成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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