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내우외환을 겪으면서 종합지수가 3백50선 바닥권 다지기가 진행됐다. 악화일로를걷고 있는 인도네시아 소요사태와 노동계 집회 우려감이 확산된데다 대량거래를 유발하며반등하느라 시장에너지 소모도 컸기 때문이었다.
외국인 한도폐지 발표가 있었지만 외국인을 비롯한 국내투자가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이에영향받아 기술적 지지선이 약화된 우량대형주가 추가하락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부실기업 퇴출 축소와 금융기관 구조조정기금 지원 방침으로 협조융자기업과 금융주가 반등양상을나타냈다.
지금은 우량대형주간에도 주가 양태가 다소 흐트러지는 양상이 빚어지고있어 심각성이 더한상황이다. 당장 지수가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흩어진 매수세를 모으는게 관건이다. 팔기에만 급급한 기관이나 산발적인 개인에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이고, 최근 미약하나마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에서 방향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원.달러환율이 선물환시장에 이어 현물시장에서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달러당 1천4백원선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당초 외국인의 매수세 지연이유가 구조조정과 환차익 기대가 부족해서였다면, 늦게나마 본격진행중인 기업구조조정과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환차익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에 한가닥실마리를 풀어야 할 것이다.
이번주는 인도네시아 사태와 노동계 시위 가능성으로 투자심리 위축상태가 이어지겠지만 금융시장 안정책과 단기낙폭이 큰 데 대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타진해볼 시점이다. 외국인과 연동하는 보수적 자세를 유지하되 우량주 중 주가가 지난 연말의 최저수준에 근접한 종목 중심의 단기매매가 무난해 보인다.
〈현대증권 영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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