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7개 구·군청 現단체장 선거출마 행정공백 불가피

입력 1998-05-18 15:22:00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단체장이 출마하는 대구시를 비롯, 시내 7개 구·군청들이 일제히부단체장의 대결(代決)체제에 들어가면서 새 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7월까지 한달여 행정공백이 불가피해졌다.

문희갑 대구시장은 19일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업무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문시장은 매일한 두차례 청사에 출근하고 미리 예정된 행사등 통상적인 시정은 추진할 방침이나 대부분시간을 선거운동에 할애할수밖에 없어 선거기간중 상당일이 공가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지난 4월13일 실시한 본청 과장급및 구청 국장급인사의 후속인사가 한달여만인 이달 18일자로 시행됐다. 그러나 인사주무 과장을 공석으로 두는등 당초 예상보다는 크게 줄어든 5명의 빈자리 메우는식의 행정공백 최소화에 그쳤다. 이에따라 지난해 사무관승진시험에 합격한 승진대상자중 보직을 맡지못한 대기자들이 지방선거기간동안 임용될 가능성이 없어 이후 단행될 조직개편등과 맞물려 불안해하는등 행정공백의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중구를 제외한 7개구청과 군청은 현직 단체장이 모두 재선에 도전, 선거기간에는 선거에 전념할 예정이어서 행정공백상태가 불가피해졌다. 모구청 총무국장은 "통상적인 업무수행이상의 기획업무는 추진할수 없다"며 새 구청장이 취임할 7월까지의 행정공백을 우려했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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