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관행 여전

입력 1998-05-18 00:00:00

【청송】일선 시.군의 이.동을 방만하게 운영, 예산낭비는 물론 부작용만 낳고 있다. 청송군의 경우 법정 이가 86개소인데 행정 이는 무려 50개소나 많은 1백36개소의 이장체제로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이장에게는 수당 상여금 회의참가여비 등 1인당 월평균 10여만원씩이 지급되고 있어 연간 6천여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또 일제시대부터 이.동장 모곡(募穀)제도를 준조세 형식으로 적용해 오던 것을 아직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주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주민들은 현재 일선시군의 이.동장들이 행정전산화 민원업무 통폐합 등으로 사실상 별다른업무가 없는데도 1~3리동으로 나누어 방만하게 운영하는 것은 시군비 낭비와 모곡 등으로인한 주민과 마찰만 빚고 있다며 법정 이.동으로 통폐합운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金基源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