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8-05-18 00:00:00

…안동농협이 최근 사망 또는 이사 등으로 자격이 상실된 조합원들을 자연 탈퇴 처리하고출자금 상환을 안내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말썽.

조합은 일부 멀쩡하게 살아있는 조합원을 두고 "사망으로 인해 자격이 상실됐다"며 탈퇴처리, 당사자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는 것.

남선면 권모씨 등 일부 조합원들은 "이자 계산에선 한푼 차질 없는 금융기관이 어떻게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분별하지 못하는지 한심스럽다"고 개탄.

…이진환 군수 및 서경규 도의원이 불출마 선언하고 군의원 8개 선거구 중 네 지역이 단일화를 합의하자 이번 고령지역 지방선거에서는 과열 혼탁이 사라질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군의원 선거 경우 쌍림면에서 지난 15일 지역 유지들의 권유로 후보가 단일화돼, 성산.다산.덕곡면 등에 이어 4개 면이 후보를 단일화 했다는 것.

반면 도의원 2개 선거구에서 3명씩의 경합이 예상되나 입후보 예상자들이 금품 살포 가능성이 없는 인사들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

…지방선거 때마다 가장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던 문경시 4개 동의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는현의원들에 대적할 후보가 나오지 않아 거의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이 때문에 시가지는 선거가 없는 것처럼 조용한 분위기로, 도의원 2개 선거구 입후보 예정자들만이 얼굴 알리기에 진땀.

지난 15일에는 시장 선거에 입후보 예정이던 최주영 문경발전연구소 이사장이 불출마를 선언, 선거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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