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동은행을 중소기업전담은행으로의 육성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금융당국과 정치권으로부터 전해지면서 대동은행은 대기업 여신의 순차적 회수등을 통한 중소기업전담은행으로의 특화를 적극 추진, 살길을 모색하고 있다.
자민련 고위관계자는 14일 열린 금융감독위원회와의 당정협의회에서 대동은행을 중소기업지원 전담은행으로 전환해줄것을 요구했으며 이에대해 금감위측은"충분히 알겠다. 경영평가결과가 나오면 참고하겠다"과 말했다고 밝혔다.
대동은행에 따르면 또 지난 11일 금감위 고위관계자가 "대동.동남은행을 퇴출할 경우 지방중소기업 상당수가 도산하는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매우 클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보다 낮은 BIS비율기준 적용을 검토중"이라고 했다는 것.
대동은행측은 "자민련이 대동은행을 퇴출시키지 않고 중소기업전담은행으로 육성한다는 당론을 확정해 정부에 요청했으며, 금융당국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동은행은 이같은 당정의 방침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 회생이라는 현 정부의 중소기업시책과 상통하는 점이 많아 기대해볼만하다며 중소기업 전담은행으로의 특화를 적극 추진하기로했다.
대동은행은 오는 2002년까지 부도업체의 여신을 제외한 대기업 여신 6천3백68억원을 전액회수해 중소기업 지원으로 돌리기로 했으며, 올해안에 대기업 여신 2천3백67억원을 회수할방침이다.
또 정부가 대구 지역에 배정하기로 약속한 섬유산업 지원자금 6천8백억원을 유치해 지역섬유업체에 지원하는 한편 국제금융업무 신규투자를 중지하고 중소기업지원 소매금융에 주력하기로 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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