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석 초경합금부문 이스카사에 매각 서명

입력 1998-05-15 14:52:00

거평그룹은 이스라엘 이스카사와 대한중석 초경합금부문을 매각키로 최종 계약했다고 14일밝혔다.

거평그룹 양수제 부회장과 이스카사 자콥 하파즈 사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1억5천만달러에대한중석 초경합금부문을 매각.인수한다는 내용의 최종계약서에 서명했다.

거평과 이스카는 최종 계약서에서 대한중석 초경합금제조부문과 영업권을 이스카에 양도하고 매각대금 1억5천만달러는 오는 7월말까지 일시지급키로 했다.

또 대한중석 노조와 논란이 됐던 고용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관련 사업부문 전 종업원의고용을 승계하되 △매각 1년후부터 경영신장 여부 등에 따라 매년 고용조정 가능 △올 임금 동결 △단체협약유효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등 이스카측 요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 매각은 법인매각이 아닌 자산매각 방식으로 이뤄짐에 따라 대한중석법인은 곧법정관리 혹은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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