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석 경일대교수 논문
경부고속철도 경주경유 노선이 서울~부산간 직선노선인 밀양경유 중앙노선이나 울산경유 동쪽노선 보다 경제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재석 경일대교수는 14일 오후 열린 경일대 도시.환경연구소 제3차 학술세미나(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경제성 분석 결과, 경주노선의 순 현재가치가 3조5천2백10억원으로 밀양노선(3조1천9백80억원)과 울산노선(3조2천6백20억원) 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 고속철도의 서울~부산간 직선 건설때 노선길이가 3백80km로 경주경유 노선 보다 32km 밖에 단축되지 않아 예산절감액은 총공사비의 5%(약 1조3천억원)에 불과하다고강조했다.
그러나 경주화천리 역사가 준공되면 경주, 포항, 울산, 대구, 영천, 경산 등 동남권 3백만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이용할수 있어 고속철 이용이 정상화되는 2015년에는 일일 이용객이5만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주역사 이용객의 평균 30%가 관광객으로 추정, 이로 인한 연간 관광수입이 2천3백40억원(98년 기준 내국인 1천5백30억원.외국인 8백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대구~부산간 전철화 계획에 대해, 김교수는 약 4천억원의 전철화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시간단축은 15분에 불과해 별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대구~부산간 철도의 현재 운행용량이 평일 71%, 주말 76%를 기록, 교통공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거의 한계용량에 이르렀다는 것.
이에따라 김교수는 경제여건상 당초 계획했던 서울~대구~경주~부산간 고속철도를 현정부에서 완성하기 어려우면 서울~대구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경주~부산 구간은 다음 정부에서건설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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