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실직 얇아진 월급봉투

입력 1998-05-13 14:02:00

어디 일자리 없습니까?

IMF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화두이다.

남편들이 일자리에서 쫓겨나고, 수입이 종전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가계에 위협을느끼는 주부들이 공동 부업, 무점포 창업, 신종 부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대구 여성회관(351-0195)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953-5111), 대구YWCA일하는 여성의 집(943-9091),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255-0830) 등 소자본 창업교실의 문을 두드려보라.

대구 여성회관은 급식 조리사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이들이 서너명씩 조를 짜서 공동 창업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재교육코스를 곧 개설하며 신종 가정탁아모교실을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연다. 수강료는 1만원.

대구동부여성문화회관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무점포 반찬 배달업 특강을 11일부터 13일까지열었으며, 내달중 제2기 무점포 반찬배달업과 수출전망이 밝은 전통자수부업반을 열 예정이다.

대구YWCA일하는 여성의 집은 비교적 취업이 잘되는 소규모꽃집경영자 커튼 홈패션 양재의류수선반 가정파출원 교육을 열고 있다.

가톨릭근로자회관도 소규모꽃집 창업반을 12일 오픈, 매주 화·수요일 두차례 선보이고 있다.

대구여성회관 김기원 관장은 대구에 선보이지 않은 세무보조원 인터넷 중개업 등 신종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며, "혼자 개업하기 힘든 주부들이 여러명 힘을 모아 공동부업을모색하거나 무점포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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