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들의 치안 개선안

입력 1998-05-12 15:41:00

일선 경찰간부들이 생각하는 치안개선 방안은 무엇일까.

경북지방경찰청이 11일 지방청 에서 가진 '효율적인 현장근무 개선 발표회'에서는 다양한개선안이 쏟아졌다.

이석봉 교통계장은 "마약관련 사범이 급증하고 있으나 마약중독자에 대한 도로교통법상 배제기준 미비 등으로 이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사례가 많아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크다"고주장했다.

권영하 인사계장은 "현재 택시의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적색점멸등이 요금미터기와 연결돼 있어 작동시 요금조작 시비 때문에 출고되는 즉시 제거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이양기 강력계장은 "현재 형사계 조직은 범죄유형이나 특성을 무시하고 지역담당 중심으로이뤄지고 있어 지능화 전문화되는 범죄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효율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영 정보2계장은 "본격적인 차량검문검색을 하기 2~4㎞전 지점에서 미리 경찰력을 배치,의심나는 차량번호를 후방 검문소에 알려줄 경우 필요한 차량만 검문이 가능해 국민들의 거부감과 차량정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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