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로야구 초반 판도가 '2강 3중 3약'으로 형성되고 있다.
재계 라이벌 현대와 삼성은 현금으로 영입한 이적선수들과 용병들의 활약에 힘입어 2강으로부상했다. 각 구단이 21~24경기를 치른 12일 현재 현대는 19승6패를 기록, 2위 삼성과 4게임차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현대는 팀 방어율(2.87) 1위, 팀타율(0.260) 2위를 마크하는등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8개구단중 가장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과시하며 14승9패, 2위에 올라 있다. 삼성은약점으로 지목됐던 팀 방어율(3.44)이 3위권을 유지, 투타 균형을 이뤘다.
한화-LG-OB는 삼성에 2.5~3.5게임차로 중위권 각축을 벌이고 있다. 쌍방울과 롯데, 해태는선두와 8게임차 이상 벌어져 상위권 진입이 수월찮은 상태.
이번주에는 현대의 독주가 가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현대는 해태와 삼성을 상대로 인천 홈구장에서 6연전을 갖는다. 현대는 파괴력 넘치는 홈런포(36개로 1위)를 앞세워 홈에서 선두독주 체제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OB, 현대와 6연전을 갖는 삼성은 이번주 힘든 레이스가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인천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과 현대의 주말 3연전. 삼성으로서는1위 현대와 게임차를 줄일수 있는 기회이자 한차례 고비. 삼성은 투타에서 다소 처지는 힘을 수비력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삼성이 내야진의 불안정으로 실책(25개)이 가장 많은 현대의 약점을 이용, 기동력 있는 경기를 펼친다면 승차를 줄일수 있다는 분석이다.또 LG는 잠실 홈 6연전에서 롯데와 한화를 제물삼아 상위권 도약을, 팀 타율(0.287) 1위팀쌍방울은 방망이를 앞세워 중위권 진입을 노리게 된다.
지난해 1위에서 꼴찌로 떨어진 해태는 초반 순위 다툼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태세다.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는 홈런 경쟁이 관심거리다. 홈런 7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이승엽(삼성)과 박재홍(현대), 김기태(쌍방울)의 자존심 경쟁이 프로야구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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