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마지막 축구제전인 98프랑스월드컵의 최고 스타는 누가 될까.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월드컵에서도 월드컵 슈퍼스타의 계보를 잇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브라질의 '현역 최고 스트라이커' 호나우도(21)가 1순위로 꼽힌다.
17세때 프로에 데뷔, 그 해 최연소 선수로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던 호나우도는 네덜란드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뛰면서 55골을 넣어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179㎝, 76㎏으로 드리블과 개인기가 신기에 가깝고 어느 위치에서나 슛이 가능한 발재간이일품. 펠레로부터 "그는 득점을 위해 존재하는 완벽한 축구선수다. 그를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호나우도가 남미를 대표하는 스타라면 유럽을 대표해 빛을 발할 스타플레이어로는 독일의베테랑 위르겐 클린스만(33)을 꼽을 수 있다.
클린스만은 90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할 당시 주역이었다.
미국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2년 뒤 유럽선수권에서 다시 독일 우승을 이끌어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클린스만은 유럽 4대 프로리그를 모두 경험, 어떤 상대를 만나도 당당하게 스트라이커로서의 제기량을 발휘한다는 게 강점이다.
한국과 E조에 속한 '오렌지 군단'의 데니스 베르캄프(29)도 무시할 수 없다.
지역예선에서 네덜란드가 기록한 26골 가운데 7골을 터뜨려 천부적인 골감각을 과시한 베르캄프는 요한 크루이프의 대를 이을 공격첨병으로 미국월드컵에서도 3골을 기록했었다.185㎝, 80㎏의 당당한 체구로 힘을 앞세운 돌파력과 문전에서의 발재간이 뛰어나 어느 위치에서도 골사냥이 가능하다.
지난 해까지 A매치 55경기에 출전, 33골을 기록중이다.
'골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칠레의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33)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89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래 10년 가까이 대표팀을 오간 칠라베르트는 A매치 34경기에 출장, 4골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개최국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25), 아르헨티나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29), 스페인의라울(20), 잉글랜드의 앨런 쉬어러(27) 등도 프랑스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로발돋움하기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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