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유적을 답사해 작품으로 제작, 전국 동시전개최와 세미나 등을 통해 생활깊숙이문화유산의 향기를 퍼뜨리려는 모임이 만들어졌다.
'문화의 향기 나눔회(가칭)'.
김태수 대구맥향화랑 대표와 판화가 김상구씨·서양화가 김영진씨 등 10여명이 지난해 10월부터 경주 남산과 장항사터·감은사지 등 경주일대를 세차례 답사하면서 '우리문화유적을예술작품으로 구체화시켜보자'는데 뜻을 모았다.
맥향화랑과 김내현화랑, 서울의 동산방화랑(대표 박우홍), 부산 송하갤러리(대표 김창수) 등4개 화랑대표들이 운영위원이 돼 추진하는 첫 행사는 오는 9월초 가질 계획인'천년의 향기-경주전(展)'.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작가들이 주제에 맞춰 작품을 제작하되 여러개의 동일한작품 즉 에디션(같은 판형으로 제작한 작품의 제작번호) 10점이상의 멀티플(복수)작품을 제작해 전국 동시전과 세미나 등을 개최, 우리문화의 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현재 4개 운영위원 화랑을 비롯 마산의 동서화랑,광주의 신세계 또는 송원화랑, 포항 대백갤러리, 울산 주리원백화점갤러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측 초청으로 엑스포 행사기간중 주전시관에서 초대전도 가질 전망이다.
'천년의 향기-경주전'에는 판화가들을 중심으로 회화작업을 하는 작가 등 현재 모두 18명이참가할 예정. 대구의 이명미·정미옥·김서규·이동화씨,서울의 강승희·구자현·김상구·임영재·장영숙·정원철·주성태·황남채씨, 부산의 박경효씨, 광주의 강행복·오경영씨,충북의 김종억·윤여걸씨, 파리에서 활동하는 곽수영씨 등이 목판.석판·동판작품 등을 선보인다. 앞으로 조각·공예 등 멀티플 제작이 가능한 장르의 작가들도 참여시킬 계획이다.맥향화랑 김태수씨(한국판화진흥회장)는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열려 있는 박물관이지만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단순한 흙더미·돌더미에 불과할 뿐 이라며 조상의 숨결이 밴문화유적을 예술작품화 하는 작업은 진정한 로컬리즘(지역특색)의 확립과 함께 21세기 문화전쟁시대에 꼭 필요한 작업이 될것 이라고 강조. 김씨는 앞으로 안동·부여 등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답사, 이를 주제로한 전시회.세미나 등을 통해 지속적인 우리문화 가꾸기모임으로키워나갈 뜻을 밝혔다. 또한 루브르나 풍피두 등 세계의 유명미술관·박물관들이 유명작품을 스카프나 브로치.
찻잔 등 생활용품에 접목시켜 미술의 대중화를 이루고 있는 점에 착안,참여작가들의 작품을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일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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