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캄파냐 지역에서 지난 5일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의 희생자 수가 8일 현재 최소한 1백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차고의 진흙탕 속에 묻혀 있던 22세의 사진사가 3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환호를 받았으나 그의 아버지는 숨진채 발굴됐으며 그 이웃집에서는 흙속에서 한 아버지가 13세의 아들을 품에 안은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참혹한 광경을 드러냈다.
현지 구조팀에 따르면 실종자 2백여명의 생존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고 있어 발굴작업이진척될 수록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2백여명은 민방위본부에 신고가 접수된 사람들로, 일부 소식통들은 실종자가 4백명에 달할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구조작업이 무질서하게 진행되는데다 이번 사태가 예방대책이 미흡해초래된 인재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이날 현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해 소식을 접하고 있는 이탈리아 국민들은 국립경찰과 민방위대, 적십자사 요원, 자원봉사자들에다 미해병대원을 포함한 3천명의 구조대원들이 통일된 지휘체계없이 현장에 몰려있어구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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