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외자유입을 위한 인위적인 고금리정책을 중단하고 시중금리를시장상황에 맞게 지속적으로 인하해가기로 했다.
또 이달내 외환보유고 3백20억달러중 목표초과분 20억달러를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 지원하고 3억달러를 수출환어음 매입에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대기업들에 대해 외채를 포함한 모든 부채내역을오는 9월말까지 주거래은행에 제출하도록 했다.
재정경제부는 6일 "지난 15일부터 진행돼온 IMF와의 분기별 협의에서 외환위기 극복을 중심으로 편성된 IMF프로그램을 고금리 해소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IMF는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의향서를 승인하고 6차분 18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외환시장의 안정을 바탕으로 콜금리를 적극적으로 인하하고 외환보유고에서 목표초과분 20억달러를 포함, 모두 23억달러를 수출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로 낮추되 상황에 따라서는 더 낮아질 수도 있다는데 합의하고 이에 따른 실업자 증가에 대비, 통합재정수지적자를 GDP의 1.7%(7조8천억원)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 등 공적 자금이 부실기업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합의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새로운 은행건전성 규제를 오는 8월15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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