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40명이 우의도 다지며 경제난에 동참하기 위해 고향마을에서 합동 회갑연을 열어화제. 지난3일 오전 경남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숲에서 육순을 맞은 40명이 가족.친지.지역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갑잔치를 열었다.
합동회갑연은 2개월전 북상면 무인(戊寅)생들(회장 임영선)이 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비도줄이고 우의도 다지며 고향사랑도 실천하기 위해 객지에 있는 10명의 친구들과 의논한 끝에갖게된 것.
총무 현정열씨는 "합동회갑연 말이 수년전부터 나왔으나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절약과 애향정신이 고취돼 의외로 일이 쉽게 성사된 것 같다"고 말했다. 회갑을 맞은 김영종씨의 아들 찬휘씨(31)는 "잔치비용이 큰 부담이 됐으나 합동회갑연으로 고충을덜게 됐다"며 반가운 기색으로 어른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회비 1백50만원으로 조촐하게 차려진 회갑상에서는 북상초.중학생 40명이 '어머님 은혜'를 합창, 주위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으며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비는 풍악놀이는 잔치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거창.曺淇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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