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長'출마예상자-이의익씨 진영

입력 1998-05-04 00:00:00

자민련은 문희갑(文熹甲)현대구시장의 각종 경제정책과 전시행정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인공격을 가해 문시장의 실정을 낱낱이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기본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의익의원은 조만간 자민련과 김길부전병무청장이 선거준비를 위해 갖춰준 기존조직에다지난95년 선거때 가동했던 사조직과 지구당조직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이전의원은 이번 선거전에서 대구시의 재정구조가 열악하고 갈수록 경제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것은 문시장의 독주와 독선때문이란 것.

문시장에 대한 공격으로는 현재 대구시의 금년말 예상부채가 2조5천억원에 이르는 등 전국최다부채도시임을 알린다는 것이다. 문시장의 시책추진중 중대오류 사례들로는 △취임초기직제에도 없는 대구경제활성화기획단과 교통연구기획단 등을 만들어 예산을 낭비했고 △신교통정책의 즉흥적 발표와 예산낭비 △위천단지추진의 지지부진을 들고 있다.

또한 전시행정의 표본으로는 △시장개척단의 파견도 행사만 요란했지 실속이 없고 신용장개설은 미미했던 점과 △대구공항의 국제화사업도 전세기 몇편 띄우는 것으로 끝난점 △자동차공업벨트 조성사업의 실패 등을 들고 있다.

한편 이의원과 자민련측은 문시장이 갖고 있는 야당후보로의 한계성을 들고 대구지역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여권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의원은 "자민련 등 여권과의 루트가 만들어져 있어 문시장보다 내가 지역을 위해 유리하다"고 말하고 힘있는 여당의 지원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노력할 것임을 주장하며 유권자들을 설득할 방침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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