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룡전안기부차장 구속 오씨 편지공작 주도 혐의

입력 1998-05-01 15:39:00

오익제씨 편지 사건은 안기부가 대선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권영해전안기부장을 정점으로 치밀한 계획아래 조직적으로 활동한 정치 공작으로 최종 결론지어졌다.

또 당시 안기부는 모 방송사가 윤홍준씨 기자회견과 김후보의 동생 김대의씨 사망 사실을보도하지 않은데 불만을 품고 보도국 간부를 인사 조치토록 방송사 수뇌부에 압력을 행사한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30일 오씨 편지공작 대책회의를 직접 지휘한 박일룡 전1차장을 안기부법(정치관여금지)및 선거법(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수감중인 권전부장에 대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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