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영향으로 여름같은 봄을 맞고 있다.
하얀 모래밭과 일렁이는 파도, 떠올리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가 더위와 스트레스에 찌든 도시인을 유혹한다.
가족, 연인과 함께 스노클링(Snorkling)을 즐기며 일찍 찾아온 더위를 쫓아 보자.스노클링이란 숨대롱(Snorkel), 오리발(Fin), 물안경만을 착용, 수심5m 안팎의 얕은 곳에서잠영을 즐기는 레포츠. 물밑 잠수(15~30m)를 하는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얕은 바닷가나 강이활동의 무대가 된다.
현재 미국 유럽 동남아등지에서는 스노클링 장비가 여름철 여행의 필수품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도 동호인수가 줄잡아 10만여명에 이르는등 갈수록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스노클링은 수영실력이나 나이, 체력 등에 구애받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3~4일 정도면 충분하다. 안전성이 높고 장비마련에 부담이없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온몸 운동이 돼 건강에도 좋다.
우리나라는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스노클링이 가능하다. 대부분 해수욕장이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어 스노클링의 적지가 된다. 특히 동해나 남해는 물이 맑아 시야가좋고 각종 어패류 해조류 등 볼거리가 많다.
'바다산책'을 나서기전 장비 사용법 숙지는 필수. 물안경은 착용전 김서림 예방을 위해 침이나 김서림 방지액을 바르고 물로 헹군다. 고무스커트 사이로 머리카락등이 끼어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숨대롱은 물안경의 고무벨트에 고정시키고 입에 물기 쉽도록 마우스피스 높이를 조절한다.
잠영시작때는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며 머리로부터 물속으로 들어간다. 잠영중에는 양손을몸에 붙이고 저항을 적게하는것이 요령. 무릎과 발목을 굽히지 않고 다리 전체로 부드럽고크게 오리발을 찬다.
바다속 생태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중관찰은 재미 그자체다. 물고기 게 말미잘 해초 등육지에서 접해보지 못한 또 다른 세계를 열게된다.
잠수에 익숙하지 않거나 잠수로 통증을 느끼게되면 수면유영을 권해 볼수 있다. 수면유영만으로도 호젓한 바다속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대구수중협회와 생활체육대구시스킨스쿠버연합회는 7월중 초보자를 위한 무료 강습회를 열예정이다. 효성수중·TK레포츠등 스쿠버장비숍에서도 장비대여 및 강습을 실시한다. 동해안 양포, 대진등 현지 전문가이드숍에서도 안내를 받을 수있다. 강습료는 장비대여포함 3만~15만원선.
▨ 스노클링 문의처
대구수중협회 053)352-7870
생활체육대구시스킨스쿠버연합회 053)352-7870
효성수중 053)473-9375
TK레포츠 053)356-5796
양포 옥토퍼스 리조트 0562)76-9374
대진 리조트 0564)32-7800
〈黃秉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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