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제품 매출 급증-내손으로 만들어 알뜰 살림

입력 1998-05-01 14:48:00

'먹고 입고 쓰는 것을 직접 내 손으로'

IMF 시대를 맞아 자신이 직접 물건을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알뜰소비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가 부속을 사서 직접 조립하거나 개보수작업을 하는 DIY가구, 조립컴퓨터, 재봉틀, 전동 이발기, 제빙기, 제빵기등매출이 급증추세를 보이고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DIY가구, 재봉틀, 전동이발기등 DIY제품 판매가 20~80%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

DIY가구는 동아백화점의 경우 최근들어 월평균 4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프라이스클럽도 30%이상 매출이 신장되고있다.

또 재봉틀 역시 지난 해보다 2배이상 팔리고 있으며 본인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DIY인테리어도 전년보다 40%이상 매출이 늘고있다.

한편 일반 컴퓨터보다 30%가량 제품가격이 싼 조립컴퓨터의 경우 대구 교동시장등에서 일반 컴퓨터 매출보다 20~40%가량 높은 판매신장을 보이고있다.

이밖에 전동이발기나 제빙기, 요것을쿠르크제조기, 제빵기등 DIY요리기구도 50~80%이상판매가 증가하고있다.

이에대해 유통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가 직접 먹고 입는 만들수있는 DIY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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