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8-05-01 00:00:00

…봉화농협이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업무용 차량을 사고 임기 만료된 조합장에게 공로금을 지급했다가 말썽이 나자 뒤늦게 이사회 추인을 받는 등 법석.

또 평통 자문위원 자격의 조합장 해외연수 참여(12박13일)를 조합 업무상 해외 출장으로 꾸며 월보수 전액을 지급했다가 말썽이 일자 일부를 회수하는 등 조합 운영이 갈팡질팡.이에대해 봉화농협 측은 "집행 때 별도의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업무용 차량 구입과 퇴임공로금 지급은 96년 말 조합원 총회에서 통과된 97년 사업 계획에 반영된 사항"이라고 주장.

…경북도청을 30일 방문했던 김대중 대통령이 이의근 지사의 김천시민운동장 건설비지원건의를 받고는 곧바로 "건설비 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자 박팔용 김천시장은 "경제위기 속의 대성과"라고 대희(大喜).

박시장은 시승격 50년이나 된 김천시가 경북도내 시 중에서 유일하게 도민체전을 주최치 못한 시여서 운동장 건설은 시민들의 갈망 사업이라고 설명.

2년 뒤의 도민체전 개최용 운동장 건설을 위해 김천시는 인력감축을 통한 자금 비축 등 비상책을 강구 중인데, 이 소식이 대통령을 감동시킨 것 같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 …농협 울진군지부와 울진농협이 근로자의 날 휴일을 반납하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 눈길.

직원 70여명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1일 정상 출근, 서면 쌍전2리 박병호씨의 4천여평 고랭지 배추 이식 작업에 참여하는 등 농촌 일손돕기에 비지땀.

남병태 군지부장은 "최근 농자재 가격 인상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의 고통 분담을 위해 나서게 됐다"며 "진정으로 농민과 함께 호흡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고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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