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일왕(日王)의 방한과 일본문화 수입개방 문제는 전반적인 과거사문제와 합쳐 올 가을 한·일정상회담에서 진지하게 논의,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일괄해결 방침을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일본 언론사 정치부장단과 회견을 갖고 이같이말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한·일간 과거사 청산문제와 관련, 김대통령은 "일본은 가해자 독일의 성의있는 모습을 배워야 했다"며 "주변국으로부터 진정한 신뢰와 우호를 받기 위해서라도 일본은 과거를 진정으로 청산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군대위안부 문제에 언급,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에 우리 정부는 간섭할 생각이 없으나 일본은 역사적,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고, 한국국민앞에 정부차원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청산의 기준을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민의 정부는 과거 군사정권처럼 형식적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화해·협력하는 한·일친선관계, 국민레벨의 친선관계를 실현시켜나갈 생각"이라고 역설했다.김대통령은 '북한 김정일(金正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잘 모르는 만큼 나도 잘모른다"며 "그러나 남북대화진행과정에서 어느땐가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것으로 보고있고 직접 대화하면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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