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입력 1998-04-30 00:00:00

*주력작목 무이자 융자

◆…문경시와 지역농협은 농업 현대화사업 일환으로 지원하는 50억원의 주력 작목 융자금에대해 3년간의 이자를 시와 농협이 부담키로 했다.

상환기간 3년의 이 자금은 올해 영지버섯(69농가) 표고버섯(58〃) 시설채소(33〃) 사과(34〃) 축산(30〃) 기타(1백33〃) 등 17개 작목 3백57 농가에 지원된다.

시는 종전 일부 농가에 소형 하우스 설치 자금 등으로 보조했던 자금을 이자 지원으로 바꾸어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면서 농업 경쟁력도 높이는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근로자의 날 선물 줄어

◆…근로자의 날(5월1일) '생일상'이 예년보다 많이 초라해졌다.

지난해 전직원에게 T셔츠와 수건등 1만5천원 상당의 물품을 지급한 영주시 가흥 농공단지영주음향(주) 경우 올해는 선물을 아예 준비하지 못했다.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는 영주시 휴천동 대한전선(주)은 5백여 직원에게 3만원 어치씩의기념품을 주었으나 올해는 수건 1장으로 때운다.

햄 생산업체인 영주시 가흥동 세화(주)도 작년에 1인당 3만5천원을 지출했으나 올해는 8천원으로 줄였으며, 봉화군 석포제련소는 장기근속자 표창만 할 계획.

정부투자 기관도 마찬가지로, 한국전력 직원들은 지난해 6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받았으나올해 공사가 기념품비로 책정한 예산은 1인당 4만원이다.

*日관광객 맞이 캠페인

◆…경주를 찾는 황금연휴 일본 관광객을 맞이 하기 위해 경주 관광개발 공사와 경주 관광교육원이 특별 친절 서비스 캠페인에 나섰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이 29일 녹색의날을 기점으로 토.일요일을 끼고 있는데다 4일 국민의 날, 5일 어린이날 등 황금연휴로 이어지면서 5만2천여명이 한국 관광길에 오른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이들 기관은 보문단지 물레방아 앞에'임시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일본어 통역안내원 2명을 고정 배치, 맞이에 나섰다. 외국인 비상 연락용 전화번호 카드 5백장과 관광객친절맞이 계도용 팸플릿 5백매, 쇼핑용 회화집 2백권, 보문 관광휴양지 안내지도(일본어) 5백장, 보문 야외공연장 국악공연 안내 팸플릿,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홍보물도 준비했다.한편 관광개발공사는 일본 관광객 서비스 및 친절 접대 등을 위해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투숙.요식업체 등에 대한 특별서비스 점검을 끝냈다.

*수산물 자유판매제 꺼려

◆…어민들의 소득 높이기를 위해 마련된 수산물 자유판매 제도가 중간 상인들의 대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점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어민들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어민들의 위판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수협 위판장을 거치지 않고도 처분할 수 있는 자유판매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오징어.꽁치 등 특정 시기에 대량으로 잡히는 회유성 어종의 경우 유통망이 제대로형성되지 않아 4~5%의 수수료를 주더라도 수협에 위탁 판매를 의뢰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어민들은 말했다. 울진군 수산과 이병희씨는 "후포.죽변수협의 올 1~3월 위판량은 2천45t(62억4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백93t(56억원) 보다 오히려 늘었다"며 "자유 판매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어민들은 거래가 비교적 안전한 수협 위판 체제를 선호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복숭아식초 개발

◆…경북 농촌진흥원은 청도지역 특산품 복숭아를 재료로 한 식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식초는 식욕증진, 숙취제거, 피부 미용 등에 효능이 있다고 덧붙였다.*올 화훼수출 6억여원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경북의 화훼 총 수출액이 6억3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품목별로는 장미 22만 송이(9천만원), 백합 20만 송이(5억원), 선인장 10만4천 포기(3천2백만원), 거베라 9천 송이, 꽃도라지 1천 송이 등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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