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한 인천.경기지역 의원 5명중 유일하게 탈당 기자회견을 가진 서정화(徐廷華.인천 중.동.옹진)의원은 탈당이유로 '지역개발'을 들었다.
서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현재 지역구내 숙원사업인 8천가구 재개발과 인천국제공항 주변 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야당의원으로서 한계를 절감,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회의 입당조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없다"면서 "국민회의에 입당키로 한 것은지역 주민의 90%가 국민회의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생활 10년동안 고락을 같이해온 동료들과 멀어지게 될 것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지역구 주민들을 버릴 수 없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른 4명의 의원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으나, 이들 역시 '지역개발'과 함께 지구당 당직자들의 '탈당요구' 등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희(李康熙.인천 남을)의원은 최근 당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구에 문학경기장도 있고, 지하철 건설을 위해 수백억원의 재정지원이 불가피하다"면서 "여당으로 당적을 옮기는것은 이같은 지역주민의 개발욕구를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업체를 갖고 있는 김인영(金仁泳.수원 권선)의원과 서한샘의원(인천 연수)은 이같은 지역사정외에 사업체운영에 따른 애로 등 개인사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밖에 이성호(李聖浩.경기 남양주)의원도 이한동(李漢東)부총재가 탈당을 만류했지만, 지역주민과 지구당 당직자들의 정서를 이유로 탈당을 감행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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