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포장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대구역네거리 지하철 1호선 개통구간 도로 곳곳에 지반침하로 땜질공사가 이어지고 있어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27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남대구우체국 앞 도로가 내려앉아 대구시 시설안전관리본부직원들이 투입돼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다. 이 날 시설안전관리본부가 보수공사를 벌인 곳바로 옆에도 보수작업을 벌인 흔적이 발견됐다.
중구 남문시장 네거리 진도프라자와 경북여고 앞길에도 덧씌우기 자국이 있었고 명덕네거리부근 도로에는 균열이 일어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지난해 말에도 남구 대명동 영대네거리 부근에서 길이 20여m의 도로가 30㎝가량 갑자기 내려 앉아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교통도 큰 혼잡을 빚었다.
대구경실련 부실불량추방시민위원회 최종탁단장은 "평탄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깔린아스콘 상태가 균일하지 않다"며 "지하철 2호선 구간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 라도 1호선 개통구간 도로의 부실여부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시공사에 보수명령을 제대로 하지 않아 다른도로의 보수공사에 쓰여야 할 대구시 시설안전관리본부의 예산이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고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 한 관계자는 "다짐공사가 불량해 침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부실여부를 조사, 하자가 드러난 부분은 시공사로 하여금 보수를 시키겠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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