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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23일 가짜 금돼지를 대량으로 제조,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빌려 가로채온 김일섭씨(40·경북 영천시 도동)를 사기혐의로 구속.
김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경영하는 경북 영천시 ㅂ식당 보일러실에 금형·주물기계 등 제작도구를 갖춰놓고 동파이프를 녹여넣은 가짜 금돼지를 제조, 이중 1백47개를 대구·서울·부산 등지의 전당포에 순금 돼지라고 속여 맡기고 모두 1억4천7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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