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 발생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원전 붕괴참사 현장의 수습을 위해 동원됐던 사람 35만명 가운데 1만2천5백명이 사망했다고 안드리 세르디우크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이 22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이같이 대규모 인명피해를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지난 95년 수습대원 5천7백22명이 사망했음을 시인했었다.
세르디우크장관은 기자들에게 장비수리와 오염정화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요원의 상당수가갑상선암, 백혈병, 심장혈관질환등 다양한 질환에 걸렸다고 말했다. 발레리 칼트셴코 비상사태장관은 수습대원의 83%가량이 질병에 걸린 것으로 전했다.
체르노빌 원전 붕괴는 민간 핵시설 참사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유럽회의(CE)는 97년 이 참사로 3백만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집계한 바 있다.
비정부기구 '유니언 체르노빌'은 같은해 체르노빌 참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2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었다.(키예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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