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강구항서 해피엔딩

입력 1998-04-23 00:00:00

"저게 너 아들들이 1년동안 벌어 모은 돈으로 아버지를 위해 산 배야" 영덕이 마침내 인기TV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주인공 박재천선장과 민규엄마 계순이의보금자리가 된다.

이번주말 57, 58회를 종영으로 막을 내리는 이 드라마의 마지막 회분 촬영이 21일부터 22일오전까지 이틀간 영덕군 강구항에서 최불암, 이경진,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송승헌, 김지영, 양택조씨등 출연자들이 대거 내려온 가운데 이루어졌다.

22일 오전 드라마의 피날레인 박재천 선장과 재결합한 민규엄마 계순이가 자식들이 사준 배로 나가는 첫 출어장면은 강구항 상공에 헬기를 동원, 공중촬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촬영장주변은 지역주민과 대전, 진주 등지서 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이들이타고온 대형버스와 식당앞에는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혼잡을 빚었다.

한편 내달5일 서울소재 (주)홍익여행사가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 답사 단체관광객 5백명을 이끌고 영덕에 찾아오는 등 드라마의 영향으로 영덕이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덕.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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