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북한동포를 위한 국제 금식의 날' 행사가 24일 한국과 미국 등 전세계 20개국 8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펼쳐져 북한돕기 운동이 장기적인 국제구호사업으로확대된다.
'동포에게 사랑을, 인류에게 평화를'이란 구호 아래 한국 행사(25일)에 맞춰 24일 저녁 워싱턴 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열리는 미국행사는 토니 홀 연방하원의원과 박희민 목사가 공동의장을 맡게되며 지미 카터 전대통령과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세계교회협의회,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민간구호 단체들도동참하며 북한 돕기를 위한 1백만명 서명운동이 벌어진다.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촛불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대표들이 전국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는 가운데 참가자 전원이 같은 리본을 착용, 북한 기아문제에 대한 연대감을 표시하게 되며 머시 코, 월드 비전 등 20여개 민간 구호단체 관계자들도 북한 식량지원을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북한돕기 금식의 날 행사는 한국의 19개 도시와 미국 6개 도시 외에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중국의 베이징(북경) 등 3개 도시, 러시아, 필리핀, 캐나다, 호주, 유럽 여러 나라 등에서도같은 시간대에 다양하게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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