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합의에 의해 지난 3월 구성된 KBS 개혁실천특별제작팀이 오는 5월3일 첫 작품을 내보낸다.'이제는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10분부터 60분동안 정규편성될 이 프로그램은구시대의 잔재와 모순을 청산하고 사회적 현안을 진단, 견제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특히 그동안 금기와 성역으로 여겨지던 소재들을 정면으로 다룰 방침인데 사내외의 압력을 배제하기 위해 제작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팀을 구성했다.
PD총회에서 직접 선출된 팀장 김철수 차장이 직접 진행하고 팀장이 직접 뽑은 팀원들이 만든다.5월3일 방송되는 첫 작품은 방송개혁에 관한 부분으로 지난 시절 방송이 권력창출과 유지를 위해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과없이 보여주고 방송 왜곡 사례도 살펴본다. 이어 5월10일에는 신문개혁부분이 예정돼 있고, 17일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다.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탈피, 취재물을 바탕으로 하되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경우에 따라 출연자도 있으며 방송중 전화로 여론조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제작진은 "부패사슬과 그 속에서 기생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사람, 민주화를 위해 희생해온사람들, 정권에 의해 감추어지고 왜곡된 사건 등을 취재대상으로 했다"면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대상자를 찾아내고 화면에 잡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앞으로 검찰과 안기부,재벌,정치권 문제 등을 과감하게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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