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1일 윤홍준(尹弘俊·32·구속)씨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후보 비방 기자회견 공작을 직접조종한 권영해(權寧海) 전안기부장을 안기부법(정치 관여금지)과 선거법(허위사실 유포등)위반·형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로써 윤씨 기자회견 공작사건 관련자인 권씨와 윤씨, 이대성(李大成) 전해외조사실장, 송봉선전단장(2급), 김은상 전처장(3급), 주만종씨(41·5급), 이재일씨(31·6급)등 7명에 대한 기소절차가마무리됐다.
윤씨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은 내달 4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은 또 윤씨 기자회견 공작사건과는 별도로 오익제(吳益濟)씨 편지사건 등 북풍 공작과 관련,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권씨를 상대로 내주중 방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북풍공작에 대해 전·현직 안기부 실무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면박일룡(朴一龍) 전차장과 고성진(高星鎭) 전대공수사실장 등에 대한 조사가 곧바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익제씨 편지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안기부 전·현직 3급이하 직원 5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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