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가 오는 9월 열릴 98월드컵 단체유도대회남북단일팀 참가를 추진한다.유도회는 20일 오는 9월12~13일 이틀동안 벨로루시 민스크에서 열릴 월드컵대회에 남북단일팀을구성, 출전하기로 하고 최근 국제유도연맹(회장 박용성)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유도회의 이같은 조치는 새 정부출범이후 남북간 화해분위기를 촉진시키기위해 취해진 것이다.유도 남녀대표팀 단일팀 구성안은 또 문화관광부가 최근 김대중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스포츠 뿐 만 아니라 문화, 관광 등 다른 분야에서도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것과도 일치해북측의 반응에 따라 진척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남북단일팀 구성은 남북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비료지원 등의 의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회의가 결렬되는 등 난기류가 형성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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