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코리아컵 전북 B조 2위 점프

입력 1998-04-20 15:08:00

'꼴찌' 전북이 부천 SK를 완파하고 조 2위로 뛰어올랐다.

또 현대는 득점 랭킹 1위 김현석의 골든골로 승점 12점을 확보, 4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전북은 19일 홈에서 열린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 B조 7차전에서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며 SK를 3대0으로 일축, 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전날까지 5위에 그쳤던 전북은 이로써 승점 8점을 마크해 SK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수직 상승, 4강 진입의 청신호를 올렸다.

A조의 현대는 연장 후반 5분 김현석이 자신의 9호골을 골든골로 터트린데 힘입어 대우를 3대2로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4강 진출이 확정되는 현대는 이날 2점이 주어지는 연장전 승리로 아쉽게축배를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대우의 새내기 안정환은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성공시켜 통산 4골째를 올렸으나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적(19일)

△A조리그

현 대 3-2 대 우

▲득점=정정수(전10분) 안홍민(후38분) 김현석(연장 후5분, 이상 현대) 우성용(전24분) 안정환(후32분, 이상 대우)

△B조리그

전 북 3-0 S K

▲득점=박성배(전28분) 변재섭(전38분) 전현석(후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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