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란과 노동계의 총파업 예고 등 실업문제가 정국의 최대현안으로 부각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노·사·정의 고통분담을 위한 2차협약이 긴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20일부터 사흘간 청와대에서 경제단체장 및 노동단체장들과 오찬회동을 각각 갖고 고통분담과 경제활력 회복등 위기타개에 적극 나선다.
김대통령은 20일에는 김상하(金相廈)대한상의회장,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과 김우중(金宇中)차기전경련회장,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구평회(具平會)무역협회장,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중앙회장, 원철희(元喆喜)농협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21일에는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과 22일에는이갑용(李甲用)민주노총위원장과 각각 만난다.
김대통령은 20일 경제단체장과의 회동에서 실업사태에 따른 노동자들의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의 구조조정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대량해고사태가 심각한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선(先)해고회피 노력과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리해고를 강조했다.〈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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