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 호프집 불 8명 질식사

입력 1998-04-18 15:08:00

경기도 성남시내 중심가 호프집에서 불이나 손님과 종업원 등 8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17일 오후 7시 25분쯤 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 5498 3층짜리 상가건물의 3층 '카라파라' 호프집(주인 김익구.30)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호프집 종업원 임권태씨(25.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998)와 동거녀 김은진씨(20.〃), 손님김선미씨(23.여.용인시 모현면 왕산리), 1층 '지오다노' 의류점종업원 강은미씨(25.여.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3254의 2) 등 8명이 연기에 질식해숨졌다.

또 옥상 가건물에 사는 김한기씨(65)가 연기를 피해 옆건물로 건너뛰다 다리에 골절상을 입고 인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임권태 △김은진 △김선미 △강은미 △이명란(27.여.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청구아파트 102동1002호) △윤영태(23.군인.성남시 중원구 중동 2538) △박성민(21.여.가명.주소미상)△허윤경(20.여.성남시 수정구 신흥1동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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