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여야의 선거법협상이 타결점을 찾지못하자 지역기초단체장 선거출마 예상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특별.광역시의 구청장과 군수 등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문제 등 핵심사항들에 대한 미합의로 그동안 활발하게 선거를 준비중이던 정치지망생들의 활동이 주춤해지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있는 것이다.
대구시의원 8명은 지난 5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고 구청장.군수출마 준비에 들어갔으나 임명직전환문제가 결말나지 않자 정당 선택문제와 기초단체장.시의원 출마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회도 현재까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임명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뒤사직서 수리를 확정하기로 하는 등 눈치보기와 과잉친절을 함께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중구청장 선거에 나설 예정인 김주환(金周煥), 금병태(琴秉泰), 박흥식(朴興植)시의원은 선거법협상을 지켜보며 종전보다는 다소 소극적인 활동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소속인 김의원과 금의원은 따라서 당 공천문제로 갈등을 겪으면서도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무소속에서 자민련에 입당한 조진해(趙鎭海)시의원 역시 당의 공천을 기대하면서도 적극적인 출마 준비활동을 벌이지 않고 선거법 협상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형편.
역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북구청장 선거출마를 준비중인 이명규(李明奎)청장과 방진석(方振錫), 윤병환(尹炳煥)시의원은 당 공천문제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들은 또 당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다른 정당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수선거에 나서기 위해 사퇴했던 서보강(徐甫康)의원도 기초단체장의 당 공천문제로 아직까지 정당 선택을 못하고 무소속으로 남아 기본적인 활동에만 그치고 있다.
서의원과 함께 양시영(楊始榮)현군수에 맞서 출마설이 나도는 하영태(夏榮兌)달성상의회장과 윤석준(尹碩晙)벽산장학회회장 역시 군수선거 준비에 주춤한 상태.
그러나 군수의 임명직 전환 여부가 불투명, 하회장이 출마결심을 못하자 윤회장과 박경호(朴慶鎬)한국자유총연맹 달성군지부장도 군수와 시의원출마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군수와 하회장, 윤회장, 박지부장 등 4명은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선거법협상 결렬로 당 공천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않고 있으며 공천탈락시 무소속 출마 여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이처럼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들 뿐만아니라 지방의원 선거출마를 준비중인 정치지망생들도 정당 선택과 당 공천문제를 두고 적극적인 활동을 않고 선거법협상결과가 나오기만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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