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최초로 사람이 살았던 시기는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 원년까지의 청동기시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5~6백년이 앞서는 시기다.
서울대 최몽룡박물관장은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16일까지 5차례에 걸친 울릉도 문화유적지에 대한 지표조사를 벌인 결과 현포동.남서동 고분군 일대에서 무문토기와 지석묘(支石墓) 개석(蓋石)으로 추정되는 바위등이 발견돼 이곳에 최초의 주민이 들어온 시기는 청동기시대까지 올라간다고밝혔다.
최관장은 "이번 조사에서 북면 현포동 고분에서 무문토기 10여점, 서면리 남서동에서 바위상면의성혈(性穴)이 있는 고인돌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이는 청동기 시대말기임을 말해 준다고 했다.박물관 조사팀은 9월까지 섬내에 산재하고 있는 유적 분포도를 작성하고 10월에 그결과를 학술조사 보고서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울릉도에 대한 지표조사는 57년과 63년 당시 국립박물관(현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해 이뤄졌으나확인된 유물로 최초의 거주시기를 7세기경으로 보았으며 삼국사기의 기록에도 6세기 정도로 추정돼 왔다.
〈울릉.許榮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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