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정보 검색엔진 다양화

입력 1998-04-16 14:01:00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한글 정보검색엔진 서비스가 갈수록 다양해지면서기업경쟁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창정보통신은 지난13일부터 한글 알타비스타 인터넷 서비스(http://www.altavista.co.kr/)를 개통했다. 한글 알타비스타는 평창정보통신이 지난해 10월 미국의 알타비스타를 운영하는 디지털사와독점계약을 체결한뒤 최근 한글 형태소 분석기 등에 대한 독자개발이 이뤄짐으로써 서비스가 시작된 것. 한글 알타비스타는 25개 언어로 지원되며 구어체로도 검색이 가능한 것이 특색이다.지난해 9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야후(http://www.yahoo.co.kr/)는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야후사와 일본의 소프트뱅크, 야후 재팬, 소프트뱅크 코리아 등 4개사가 출범시킨 야후 코리아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방대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추천 사이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 이미 국내 사용자들에게 정착한 단계.

순수 국내 검색 엔진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심마니(http://simmany.chollian.net/)는지난해 7월 접속횟수 1천만회를 돌파했고 이달초 분류목록 개수를 2만8천여개로 늘리는 등 업데이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심마니는 국내 대표적 벤처기업인 한컴네트에서 운영해오다 지난2월데이콤에 공식인수된 이후 한층 의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96년1월 대구대학교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까치네(http://www.kachi.com/)나 계명대에서만들어진 와카노(http://www.keimyung.ac.kr/wakano/) 등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전문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어떻게 이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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