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원정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주저앉았다.
삼성은 15일 오후2시 잠실운동장에서 벌어진 OB와의 시즌 1차전에서 선발 박충식이 호투했으나중심타선의 불발로 2대3으로 역전패, 1승2패를 기록했다. OB는 2승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긴장감 넘치게 진행됐다. 박충식은 7회초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OB는 선발 이경필이 4회초 안타없이 볼넷 2개와 수비 실책으로2실점했으나 구원나온 이광우.유택현.박상근.김경원이 이어던지며 삼성 타선을 추가 실점없이 4안타로 막았다.
승부는 삼성이 2대0으로 앞선 양팀의 8회 공격에서 갈라졌다. 삼성은 8회초 최익성과 이순철의연속 볼넷으로 무사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중심타선인 이승엽의 중견수플라이와 양준혁의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OB는 8회말 1사후 김민호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집중하며 3득점, 승부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OB의 거물 신인 김동주는 박충식에게 삼진 2개를 당하는등 세타석을범타로 물러났으나 승부처인 네번째 타석에서 2타점 역전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청주에서는 한화가 송진우.구대성의 특급 피칭에 힘입어 LG를 5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밖에 해태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2대0으로, 쌍방울은 인천에서 홈팀 현대를 연장 10회 접전끝에 9대8로 따돌렸다.
◇전적(15일)
▲잠실
삼성 000200000-2
OB 00000003x-3
△삼성 투수=박충식(패) 파라(8회) △OB투수=이경필 이광우(8회) 유택현(8회) 박상근(8회.승)김경원(9회.세)
▲청주
L G 000000000-0
한화 10011002x-5
△투수= 송진우(승) 구대성(세) 손혁(패) △홈런=강석천(1회1점) 부시(5회1점.8회2점,이상 한화)▲부산
해태 000110000-2
롯데 000000000-0
△투수=이강철(승) 임창용(세) 염종석(패) △홈런=최훈재(5회1점.해태)
▲인천
쌍방울 1001101041-9
현 대 1030010300-8
△투수=김기덕(승) 최원호(패) △홈런=이숭용(3회2점) 박경완(6회1점) 안희봉(8회3점, 이상 현대)김기태(4회1점) 최태원(10회1점, 이상 쌍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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