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산업이 美경제 주도

입력 1998-04-16 00:00:00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기술부문은 성장속도가 다른 부문에 비해 갑절이나 빠르며 사실상 미국경제를 주도하고 있다고 미상무부가 15일밝혔다.

미상무부는 이날 텔리커뮤니케이션과 컴퓨터산업의 충격적인 발전상을 집중적으로 다룬 "부상하는 디지틀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인터넷 교통량이 매 1백일 마다 갑절로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상업거래가 2002년까지 연간 3천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정보기술산업에 간여해서는 안되고 인터넷 상거래가 규제확대나 과세, 검열등으로 부담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전제, 정부는 인터넷 상거래를 위한 법적 틀만 제공하고 인터넷 상거래 규칙은 정부의 간여가 아닌 민간부문의 집합적인 움직임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정보기술산업에 종사할 고숙련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 이를위해 정보기술분야 학생수를 늘리고 고숙련 정보기술 종사자에 대한 이민문호를 확대,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도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보고서는 이밖에 △미국에서 라디오가 5천만 청취자를 확보하는데 38년, TV는 13년이 걸렸으나 인터넷은 단 4년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인터넷 이용자는 94년말까지 3백만명에 불과했으나작년말에는 1억명으로 증가했고 △정보기술이 없었다면 97년의 인플레이션은 2%포인트 이상 높아졌을 것이며 △미국의 정보기술산업 종사자 7백40만명의 평균연봉이 4만6천 달러로 민간분야다른 직종 종사자의 2만8천 달러에 비해 1만8천 달러가 높았고 특히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부문 종사자는 5만6천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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