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1998-04-14 15:08:00

○…김천선관위는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있으나 지난 선거때와는 달리 고소·고발 등 1건의선거법위반사례 조차 없자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 선관위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직원7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가동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단1건의 위반사실도 적발하지 못했으며 고소·고발도전혀 없다는 것. 선관위관계자는 "요즘 유권해석 문의전화가 선관위에 쇄도하고 있는데 이는 유권자들이 선거법을 지키려는 때문"이라고 아전인수식 해석.

○…김휘동(金暉東) 농정국장은 "지난 10일 경북 농업 현장을 방문했던 김성훈 농림부 장관이 지역 농정에 아주 만족해 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결과에 흔쾌.

장관 자신이 역점으로 강조하고 있는 현장 농정, 환경 농업 등 구호가 경북도내에서는 이미 실천되고 있음을 보고는 "경북 농업이야 말로 전국의 모범"이라고 가는 곳 마다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

김국장은 나아가 "올해는 IMF 극복을 위한 보리심기, 벼 늘려심기 등에서도 전국 최고 실적을 거둘 것이 틀림 없다"며 "상으로 받을 사업비가 1백억원은 될 것"이라고 기대가 폭발. …포항시 용흥동 ㄷ초등학교가 포항에서 발행되는 모일간신문이 학교 홍보기사를 게재하자, 2천2백여명에 달하는 전교생에게 한사람당 신문구독료 명목으로 3백원씩을 거둬 말썽.이신문은 지난 11일자 특집란을 통해 "질좋은 교육을 추구하는 신흥명문…" 등의 내용으로 학교홍보 기사를 게재했던 것.

학부모들은 "학교 홍보기사가 났다고 어린이들에게 신문값을 가져오라는 학교는 처음"이라며 이같은 처사가 학교측 발상인지 진위를 알아보겠다며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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