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여당의 4조엔 규모의 소득세감면, 10조엔 규모의 신규지출안 등 경기부양책 표명으로엔-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주 우리나라 증시도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선물매도 차익거래에 대한 현물 매수와 외평채 성공적인 발행도 장세 반등에 밑거름이 됐다.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은 우리나라가 최소한 외환 위기로부터는 자유로워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장세 폭락의 우려감을 해소시키고있다.
현재 조정장세의 돌파구는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를 보여줘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유도하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이 완전 개방됐고, 포철을 비롯한 공기업의 외국인 한도 확대가 있을 전망이며 금융권의 해외 매각 및 부실 금융기관 정리 등 외국인의 구미를 당길만한 일련의 방안들이 거론되고있다.
그러나 걸림돌도 많다.
조기 개혁론과 대량실업방지 우선론 사이의 정책 혼선과 18일로 예정된 민노총의 총파업은 현 정부를당혹스럽게 하고있다. 또 외자유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마련도 미흡한 실정이다.엔-달러 환율추이도 간과할수 없다. 일본의 경기부양책으로 엔-달러 환율상승의 예봉은 꺾였으나재정적자규모가 GDP의 3.5%에 달해 더이상의 재정적자를 감내하기 힘든 일본이 현재의 경제기조를 단기간에 회복시키기는 역부족이다. 이에따라 엔화 약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15일 열리는 G7회담에서도 별다른 대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불확실성이 없어질때까지는 외국인도 소극적인 장세개입 태도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주장세는 기술적으로 4백30~5백 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것으로 예상된다.〈현대증권 홍주탁 영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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