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부문의 도움을 받아 신소재 의류를 개발한다면 가능성은 높습니다" 대구패션조합 권순원이사장은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CHIMERIC)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패션의류업체에 쉬메릭 제품 생산을 제안하면 47개 조합업체중 상당수가 참여할 것"이라며 "사업구상을 해본 적도 있다"고밝혔다.
지역 어패럴 업계의 취약점은 판매망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것. 이 때문에 대부분의 패션업체가 백화점에 위탁판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에 높은 판매 수수료를 주고나면별로 '남는 게 없는 장사'다. 지역 패션업체들이 쉬메릭에 관심을 표명하는 것도 백화점 입점이쉽고 판매망 구축이 용이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권이사장은 "지역 패션업체들이 쉬메릭에 참여하면 직물과 봉제부문의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고주장했다. 어패럴 부문이 발전해야 직물 신소재 개발을 유도, 직물쪽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고취약한 지역 봉제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
"대구패션센터내에 1억7천여만원을 들여 '봉제연구실'을 설치했으나 1년반만인 지난2월말 폐쇄했습니다. 많은 인력이 시제품만 생산하다보니 인건비 부담이 컸던 탓입니다. 대구섬유기능대학에서도 연간 2급기능사 자격을 가진 40~50명의 봉제 인력이 배출되고 있으나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유출되거나 다른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쉬메릭에 패션의류업체들을 참여시키면 지역에서 배출되고 있는 봉제인력을 흡수할 수 있다는것. 또 연간 1천2백여명씩 배출되는 지역대학의 섬유디자인 관련 학과 학생들의 취업문도 넓어질것이라고 지역 패션업계는 주장했다.
〈曺永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