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인문계는 남학생, 자연계는 여학생이, 재수생 보다는 재학생이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대성학력개발연구소가 문제를 제출, 99학년도 수능시험에 응시할 전국 고교생및 재수생 50만4천여명이 치른 3월 전국 모의 수능시험 점수와 지원 성향을 풀이한 결과이다.일신학원 진학지도실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8.7점 높은 2백18.9점, 자연계는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8.2점 높은 2백28.2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고3 학생수는 65만명 정도로 지난해 보다 4만명 늘었으나 재수생 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5만명정도 줄어수능예상 지원자는 당초 예상한 92만명보다 적은 87만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백점 이상 고득점자에 재수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자연계 최상위권(3백50점 이상)을 제외하고는 인문.자연계 모두지난해에 비해 낮다.
이번 수능성적(만점 4백점)으로 볼때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학과는 3백40점이상,서울 중위권 대학 및 대구.경북권 대학의 상위학과는 3백6점 이상, 4년제 대학은 1백7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자연계는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학과가 3백28점, 지역대학의 의예.한의예.치의예 및 약학계열은 2백97점,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은 1백80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리탐구Ⅱ 영역의 선택과목을 보면 인문계 지원자는 정치와 사회문화(75%), 자연계 지원자는 화학Ⅱ와 생물Ⅱ(67%)를 각각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문화는 하위권 수험생이선호했고 경제와 세계사, 세계지리는 상위권 수험생이 많이 선택했으나 표준점수제 도입으로 유.불리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와함께 서울대가 특차모집을 함으로써 연.고대등 상위권 대학이 특차모집을 확대할 움직임을보이고 있고 다른 대학에도 이런 현상이 파급될 것으로 보여 수능시험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있다. 지난해 경우 특차모집은 수능성적을 80% 반영한 반면 정시모집은 60%밖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신학원 윤일현진학지도실장은 "이번 시험은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보는데 의미가 있다"며 "문제집보다 교과서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데 충실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조언했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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