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한나라당 전당대회후 새지도부가 '김종필(金鍾泌)총리 임명동의안'처리와 정치구조 개혁등 IMF체제 극복을 위한 개혁입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정계개편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빠르면 내주초 이루어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조순(趙淳)총재간 여야영수회담이 정계개편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8일 울산MBC와 가진 창사 3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정계개편문제에 대해 "현재 말할단계가 아니다"면서 "그러나 정치가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야당(한나라당) 전당대회후 야당대표와 만나 진지하게 얘기, 국민을 위해 정치안정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6·25이후 최대의 국난기인 만큼 야당이 정부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정국안정을 위한 야당측 협조를 당부하되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정계개편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암시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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