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 주재로 경부고속철도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오는 7월까지 건설교통부의 구체적 사업계획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고속철도사업을 일관성있게 추진키로 했다.김총리서리는 "외환위기 등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무엇보다 경부고속철도사업이 투명하고 일관성있게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 안번일(安繁一)사무총장은 고속철도 총건설비가 당초 예상한 17조원이 아니라22조원을 넘어 재원조달이 어렵고 경제성도 떨어져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감사결과를 설명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은 수익성 차원에서 판단할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뒤 감사원 감사결과를 토대로 하되 당초의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사업계획을 7월까지 확정, 일관성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