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접대성 경비와 광고선전비 등 제반 비용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 25개사의 접대성 경비 지출액은 2백6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포인트 감소했다.
광고선전비의 경우 7백51억원으로 0.99% 증가해 96년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0.78%에서 0.71%로 낮아졌다.
지역 상장법인 중 접대비와 광고선전비를 합친 경비 지출이 늘어난 곳은 새한, 한국전기초자, 갑을, 우방 등 7개사에 불과했으며 코리아데이터시스템, 동해전장, 화신 등 나머지 18개사는 지출이줄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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