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단계 줄여 육류값 인하

입력 1998-04-07 14:47:00

축산물종합처리장(LPC) 개장에 따른 유통단계 축소로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각종 축산물 값의거품이 빠지게 됐다.

6일 농림부에 따르면 2001년 축산물시장 개방에 대비, 유통단계를 축소하기 위해 상반기중 3개대형 축산물종합처리장을 개장하는 등 올해 4개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개장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오는 9일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금산산업단지에 안성축산의 축산물종합처리장이 개장되는 것을 비롯, 오는 6월에는 경북 군위에 동아축산과 전북 익산에 (주)부천, 10월에는 경기도연천에 진승산업의 축산물종합처리장이 각각 개장된다.

이들 축산물종합처리장이 개장되면 축산물의 유통단계가 현재의 생산농가-가축시장-생산지 수입상-도축장-소비지 수집상-식육업소-소비자 등에서 생산자-축산물종합처리장- 직판장 또는 가맹점-소비자로 줄어들게 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들 축산물종합처리장의 가동으로 양축농가의 안정적 출하처 확보에 따른 소득증대와 육류의 유통구조를 부분육,냉장육,브랜드육 유통체계로 바꾸고 유통단계의 축소에 따른국내산 육류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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